해변 정화를 위한 첫 한걸음
오이도에 처음 내렸을 때 우리가 상상했던 해변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모래사장이 펼쳐진 넓고 시원한 바다를 예상했지만 밀물 시간이라 갯벌과 질퍽한 땅, 그리고 한적한 해안길이 오이도의 첫인상이었다. 한적한 오이도의 느낌과는 반대로 쓰레기는 정말 많았다. 해안가 옆이 음식점과 상점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폭죽을 사용하고 정리하지 않은 사람들로 인해 폭죽과 소주병,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보였다.
🌊 아라크루는 오이도 해변에서 플로깅과 해양 생태 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수거한 쓰레기를 기록·분석하며 바다의 변화를 관찰하고,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해양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
함께 수거한 쓰레기
54kg
오이도에 처음 내렸을 때 우리가 상상했던 해변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모래사장이 펼쳐진 넓고 시원한 바다를 예상했지만 밀물 시간이라 갯벌과 질퍽한 땅, 그리고 한적한 해안길이 오이도의 첫인상이었다. 한적한 오이도의 느낌과는 반대로 쓰레기는 정말 많았다. 해안가 옆이 음식점과 상점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폭죽을 사용하고 정리하지 않은 사람들로 인해 폭죽과 소주병,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보였다.
오이도 해변에 도착했을 때, 해가 지는 시간대라 바다가 붉게 물들어 굉장히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습니다. 한 달 정도 방문하지 못해 많이 오염되었을 거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깨끗한 모습이어서 이전 활동의 효과가 있었음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정돈된 해변처럼 보였지만, 막상 모래를 헤치고 들어가자 유리 조각과 타일 파편 같은 위험한 쓰레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고, 겉으로 보이는 청결함과 실제 상태의 차이를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깨끗해 보였던 해변 속에 여전히 다양한 쓰레기들이 존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차 오이도 플로깅을 위해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겉보기에는 깔끔해 보이지만 여전히 손길이 필요한 해변’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전날 이미 해변 중심부를 집중적으로 청소해 두었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정돈된 느낌이 있었지만, 실제로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가까이 들여다보니 작은 쓰레기들이 여전히 흩어져 있었습니다. 특히 바람에 실려온 듯한 폭죽 조각이나 담배꽁초, 음료 캔 같은 쓰레기들은 눈에 잘 띄지 않아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했습니다. 또한 해변 근처에서 고양이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는 누군가가 사료를 주다 남긴 용기나 뚜껑, 혹은 주변에 남겨진 흔적 때문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모여 해변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웠지만, 동시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공간’이라는 현실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처음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분명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