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번개 해봄 해봤나?
아침부터 내린 비로 ‘번개 해봄’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꿈마을학교 해봄 크루들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고 할까나! 우산과 비옷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축축한 모래, 모두가 ‘해봄'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됐다. 밤새 버려진 테이크아웃 커피잔, 낚시찌, 플라스틱 음료병들이 곳곳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잠시 쉬러 왔을 뿐이라는 듯 툭 던져진 흔적들, 그 무심함이 바다를 아프게 하고 있었다.

꿈마을학교는 경북 동해안 바다 환경을 책임지며, 시민·청소년·기업·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연대의 힘으로 지속가능한 해양환경과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해양환경 실천 공동체입니다.
코디네이션으로 맑아진 무게
500kg
코디네이션 임팩트
3곳
함께 돌본 해변
3팀
연결한 입양가족
500kg
해변 총 맑아진 무게
5회
코디네이션 활동
직접 수거: 1,511kg
아침부터 내린 비로 ‘번개 해봄’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꿈마을학교 해봄 크루들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고 할까나! 우산과 비옷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축축한 모래, 모두가 ‘해봄'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됐다. 밤새 버려진 테이크아웃 커피잔, 낚시찌, 플라스틱 음료병들이 곳곳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잠시 쉬러 왔을 뿐이라는 듯 툭 던져진 흔적들, 그 무심함이 바다를 아프게 하고 있었다.
여름에 학생들과 함께 해변정화활동을 하고, 두 번째 온 울릉도 천부해변. 배편으로 하루 늦게 도착하여 해봄 활동을 했어요. 지난번과 같이 해변에는 담배꽁초와 철근이 아직도 많이 버려져 있었어요. 그래도 비가 오는 날씨 속에도 잠시 비가 그쳐 활동하기가 쉬웠네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변정화활동 해봄!! 반려견을 돌보는 것처럼 바다를 나의 반려견처험 함께 돌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울릉도의 바다를 돌볼려고 해요.
계속 내리는 비와 바람, 바다는 파도를 계속 모래사장으로 몰아내며 토해내는 듯한 날씨였다. 마침 해변정화하는 시간대는 비가 그쳐 쓰레기를 줍고 데이터를 기록하는 일이 수월하였다. 지난 번보다 날씨로 인해 일회용품은 적었으나 바다를 바라보는 난간 앞에는 수많은 담배꽁초들이 있었다. 미리 환여동주민센터 동장님에게 활동을 알려둔 터라 바다에서 밀려온 쓰레기를 한꺼번에 모아두어서 깨끗하다는 인상이 들었다.
해변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쓰레기가 뒤엉켜져있는 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비바람으로 인해 떠밀려온 해양쓰레기가 엄청났습니다. 스치로폼과 플라스틱 조각들이 모래와 섞여 바람에 날려 다시 바다로 간다면 물고기들이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답니다. 파도가 거칠게 해변에 몰아치면서 바닷 속 깊이 쌓여있던 해양쓰레기들이 한 순간에 토해져나오는 거친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3주동안 계속되는 비와 바람에 용한리 해변은 쓰레기로 뒤덮혀 있어 어디가 해변인지 분간이 안되었습니다. 플라스틱 부표가 엄청나게 쏟아져 있었고, 스치로폼 부표, 어업그물들이 뒤엉켜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 많이 보여지는 중국산 플라스틱 음료병들이 눈에 많이 띱니다. 동해안 바다의 모든 곳이 중국에서 넘어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네요. 이 많은 쓰레기를 하루 동안 치우기엔 역부족이어서 어느 한 곳이라도 깨끗하게라도 치우고자 하였지요.
지난주보다 깨끗해진 바다를 보며 마음도 깨끗해졌네요. APEC준비로 포항의 바다도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져줘 쓰레기가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테트라포트와 바위틈에는 스치로폼과 플라스틱 조각들이 숨겨져 있었네요. 버려지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 조금씩 작은 조각들로 모여 우리의 시야에서 벗어나려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손으로 주워서 수거하려고 스치로폼 조각들을 뭉쳐 담아봅니다. 미세한 스치로폼이 해양생물에게 얼마나 안좋은지, 생명을 위협하는지 잘 알기에 그냥 스쳐지나가기엔 마음이 허락하지 않지요. 우리의 작은 손길이 해양생물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