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오후, 충남 태안 안면읍. 서해의 한 해변에서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함께할 수 있습니다
What you take with you
5km의 백사장을 천천히 걸으며 한 줌을 함께 줍는 오후 두 시간.
무엇이 이 해변에 밀려오는지 직접 만나보는 시간 — 들어본 적 없는 종류, 처음 보는 모양.
그 기록이 다음에 누군가가 이 해변을 돌볼 때 "지난 봄에는 이런 게 있었구나" 하고 참고할 자료가 되는 경험.
어딘가에 "2026년 봄, 꽃지에 다녀온 사람"으로 당신의 이름이 한 줄 남는 경험.
The Place
서해 3대 낙조 명소. 5km 백사장. 할미·할아비 바위가 서로 마주 보는 곳.
19년 전 이 바다에 검은 기름이 밀려들었을 때, 사람들이 모여 맨손으로 돌을 닦았던 자리. 그 바다가 다시 사람들을 부릅니다.
하지만 밀물이 빠진 뒤, 넓은 백사장 위로 밀려온 것들이 덩그러니 남습니다. 폐그물, 스티로폼 부표, 일상에서 버려진 것들 — 누군가 살피지 않으면 그대로 썩어갑니다.
4월 말 박람회를 앞두고 잠시 비어있는 해변, 겨울 동안 쌓인 것들을 함께 살피는 일. 특별할 건 없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이번엔 우리가 함께할 수 있습니다.
Four Paths
4월 14일 오후 2시, 안면읍 꽃지. 장갑·집게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료 셔틀이 신촌·천안아산에서 출발합니다. 봉사시간 2시간이 인정됩니다.
주운 것들을 종류별로 나눠보는 시간. 들어본 적 없는 이름들이 나옵니다. 그 기록은 다음 봄에 이 해변을 돌볼 사람들에게 전해집니다.
현장에 못 와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꽃지에 다녀온 기억, 보고 들은 것, 한 장의 사진 — 어디서든, 언제든. 당신의 이야기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공개됩니다 (CC BY 4.0). 다른 누군가의 글, 누군가의 정책, 누군가의 다음 봄으로 이어집니다.
4월 14일이 한 번이 아니라 "내가 이 해변과 이어진 날"이 되도록 — 충남에서 같이 돌보는 사람들과 만납니다. 4월 14일 전이든 후든 시작할 수 있습니다.
① ② 는 4월 14일 현장에서 · ③ 은 어디서든, 언제든 · ④ 는 4월 14일 전후로 계속
Not Once, But a Beginning
꽃지에 다녀온 다음 날, 당신의 이름은 "2026년부터 꽃지를 돌보는 사람" 명단의 첫 줄에 남습니다.
여름이 오면, 가을이 오면, 당신이 다시 꽃지에 갔든 다른 해변에 갔든, "내가 이 일을 시작한 곳"으로 꽃지가 남습니다.
추상적인 환경 보호가 아닙니다. 한 해변과 한 사람이 만나는 일. 그 만남이 데이터로 남고, 그 데이터가 다음에 이 해변을 찾을 사람에게 전해지는 일. 우리는 그 길을 잇는 일을 합니다.
Details
Shuttle Bus
현장 집결 또는 셔틀버스 이용 (택 1) · 충청남도 운영, 무료
10:40
신촌 기차역 광장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대현동 121-9
11:30
천안아산역 1번출구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874-1
13:50
현장 집결
꽃지해수욕장 주차장
Together
셔틀·장비·운영비는 충청남도가 부담합니다. 여러분의 시간과 기록이 가장 큰 기여입니다.